중장년 시기 시야가 갑자기 뿌옇게 흐려지거나 시력저하 등 눈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백내장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.
최정원 JW(제이더블유)안과 원장(안과 전문의)은 “중장년 또는 노년기에 생활하며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거나 물체 등이 흐릿하게 보일 경우 백내장이 의심될 수 있는 징후이기 때문에 백내장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백내장은 중장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 안질환이다.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이 모두 떨어지는 증상이 백내장의 대표적 증상이라 볼 수 있다.
최정원 원장은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선천성 요인과 후천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. 그러면서 백내장의 대표적인 징후를 몇 가지 설명하며 증상에 해당이 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.
최 원장은 “백내장의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유전, 염색체 이상, 약물복용 및 감염, 대사장애 등을 들 수 있다”며 “후천적인 요인으로는 노화, 당뇨 합병증, 외상, 약물 및 영양결핍 등을 꼽을 수 있다”고 전했다.
그러면서 “60대 이상이거나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저하됐을 경우, 시야가 뿌옇고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을 경우, 빛을 볼 때 눈이 부시고 퍼져 보일 경우, 눈동자가 하얗게 변색됐을 경우,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느낌을 받을 경우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검사가 필수”라고 덧붙였다.
최 원장은 또 “흔히 노년기에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이 일정부분 비슷해 혼동하고 방치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금물”이라며 “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초기증상이 올 수 있는 중장년층 이상부터는 정기적으로 안종합검진을 받아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”고 조언했다.